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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구매 시 국가 지원받는 방법

by VitalSeeker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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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청기는 단순한 소리 증폭 기기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이다. 하지만 보청기의 가격이 상당히 높다 보니 경제적인 부담이 크고, 그로 인해 필요한데도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다행히도 정부에서는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보청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지원 제도를 잘 모르거나, 신청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과 신청 절차, 그리고 보청기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알아보겠다.

 

보청기 구매 시 국가 지원을 받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습
보청기 구매 시 국가 지원을 받는 절차를 설명

 

보청기 국가 지원, 누구나 받을 수 있을까?

보청기 지원금은 모든 난청인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청각 장애로 등록된 사람만 지원 대상이 되며, 단순한 경도 난청이나 일시적인 청력 저하는 해당하지 않는다. 청각 장애 등록을 하려면 이비인후과에서 정밀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하며, 청력 손실 정도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청각 장애 등급은 1급부터 6급까지 나뉘며, 보청기 지원을 받으려면 최소 2급~6급에 해당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려면 두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40dB 이상이어야 하며, 심한 난청일 경우 80dB 이상의 손실이 확인되어야 한다. 만약 청각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하면 보청기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먼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청각 장애 등록이 완료되면 관할 주민센터에서 장애인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이후 보청기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단순히 병원에서 진단받는 것만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하기에 반드시 공식적인 장애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보청기 지원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보청기 지원금은 신청자의 건강보험 자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데 일반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로 나뉘며,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131만 원까지 보청기 구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최대 10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건강보험 가입자는 본인 부담금 15%를 지불해야 하므로 실제 지원금은 약 89만 원 정도다.

 

지원금은 한쪽 귀 기준이므로, 양쪽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두 배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청기 구매 후 5년이 지나야 다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구매할 때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보청기가 고장 나거나 불편함이 있다면, 5년 동안은 개인적으로 교체 비용을 부담해야 하므로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청기 국가 지원 신청 절차, 어떻게 진행될까?

보청기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먼저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를 받고, 청각 장애 판정을 받은 후 주민센터에서 장애 등록을 해야 한다. 이후 보청기 구매를 위한 처방전을 발급받고,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한 보청기 업체에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국가 지원을 받으려면 임의로 보청기를 구매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공인된 업체에서 구입해야 한다.

 

보청기를 구매한 후에는 보청기 적합 검사 결과지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는 보청기가 청력 상태에 맞게 정확히 조정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를 제출해야만 최종적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서류가 준비되면 관할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서류 제출 후 지원금이 지급되기까지는 보통 1~2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다.

 

보청기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보청기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에 청력 상태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정식 등록된 판매업체에서 구입해야 한다. 국가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정부가 인정한 의료기기 보청기를 구매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보청기의 사후 관리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보청기는 3년간 A/S를 제공하는 제품이어야 하며, 정기적인 점검과 조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청기 구매 시 사후 서비스가 잘 제공되는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보청기 착용 초반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사용법과 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청기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자

보청기는 단순한 음향 증폭 기기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소통을 돕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필수적인 의료기기다. 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보청기 구매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보다 경제적으로 보청기를 마련할 수 있다.

 

청각 장애 등록이 가능하다면 국가 지원을 적극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또한, 지원 절차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병원과 주민센터, 건강보험공단을 차례로 방문하며 서류를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다. 보청기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국가 지원 제도를 활용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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